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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만든 도덕파크 주택관리는 갈등
마을만든 도덕파크 주택관리는 갈등
  • 선데이광명
  • 승인 2018.12.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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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도덕파크아파트, 주택관리업자 선정 조건 완화 재입찰 결과 기존 A업체로 낙찰
마을만들기 모범 사례로 꼽히는 도덕파크가 마을 만들기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이나 결국 주택관리에 있어서 갈등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마을만들기 모범 사례로 꼽히는 도덕파크가 마을 만들기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이나 결국 주택관리에 있어서 갈등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철산도덕파크아파트(2,351세대, 이하 ‘도덕파크’)가 아파트 위탁관리업체 선정을 위한 재입찰 결과 지난 6년간 관리를 맡아온 업계1위 A업체로 낙찰됐다.

도덕파크는 주택관리업자 선정을 놓고 지난달 A업체가 단독 입찰하며 유찰되자 수의계약 추진을 놓고 특정업체 밀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며 이에 대한 갈등으로 입주민들이 서로 상반된 의견을 개진해 온 바 있다.

이러한 논란이 야기되자 도덕파크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의’)는 지난 4일 임시 입대의를 열고 주택관리업자 선정과 관련, 논란이 된 기술자 및 장비 보유 기준을 완화하여 제한경쟁, 적격심사제로 입찰을 공고하기로 의결했다.

기준이 완화되면서 5개 업체가 입찰에 응찰, 지난 11일 입찰에 참여한 5개 업체로부터 사업제한 설명을 듣고 적격심사로 평가한 결과 98.1점을 획득한 A업체를 낙찰업체로 선정했다. A업체는 지난 6년간 도덕파크 위탁관리를 맡아왔으며, 이번 선정으로 2022년 1월 7일까지 3년간 다시 관리를 맡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도덕파크는 A업체의 재선정으로 인한 주민갈등 양상은 여전해 보인다. 마을만들기 모범 사례로 꼽히는 도덕파크가 마을 만들기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이나 결국 주택관리에 있어서 갈등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