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4·10 총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물, 바람, 구도가 맞부딪치며 판세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민심의 바로미터.

‘광명지역언론협의’는 총선을 앞두고 22대 총선 후보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제 22대 총선에 '광명시 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 김남희 후보 >를 만나 그의 비전과 포부를 들었다.

 

Q.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이번 22대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자신의 정치 철학과 관련하여 말씀해 주세요.

저는 20년 동안 변호사,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그리고 대학교수로 다양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참여연대 복지 조세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공익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공익 소송을 진행하는 등 복지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국회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당 내부 문제를 분석하고 혁신안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 당원들과 만나면서 한국 사회가 더 나은 곳이 되기를 바라는 열정적인 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는 대중정당이라는 것을 느껴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제 정치 철학은 모든 사람이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활동하면서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Q. 국회의원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시장과 국회의원의 역할과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답변 부탁합니다.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전국의 적용되는 법을 만들고 예산을 감시하며 필요한 예산을 증가시키거나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지역의 현안에 대해 국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역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역할도 합니다.

시장과 국회의원의 역할은 분명히 다릅니다. 시장은 시의 살림이나 특화된 정책을 담당하고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은 국가적인 법과 정책을 만드는 역할을 하므로 지역의 상황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적인 이슈와 지역의 현안을 함께 고려하여 활동하고자 합니다. 지역 공약을 만들어 지역을 챙기는 역할과 국회에서 필요한 역할을 모두 수행하겠습니다.

 

Q. 모든 사람이 이제 존엄해야 한다 이런 표현을 자주 하시는데 ‘존엄한 삶’이란….

저는 한국 사회의 발전과 함께 모든 사람에게 존엄한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은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복지에 쓰는 재정이 부족하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제도가 미흡한 상황입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도 노후에 대한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가나 사회가 노후에 대한 책임을 다해줄 것이라는 확신이 없으므로 많은 사람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지위와 관계없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가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안정적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지원과 제도가 필요합니다.

저는 한국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모든 사람이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Q. 민주당에 혁신위 위원을 하셨는데….

혁신위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윤리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당의 구조와 체질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의 역할과 평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혁신위에서 제기된 이러한 의견들은 일정 부분 총선에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대의원 제도에 대한 개선안이 조금씩 반영되고 있으며, 경선 과정에서도 현역 물갈이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혁신위에서 제기된 의견들이 모두 완벽하게 반영되지는 못했으며, 민주당의 혁신에 대한 논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더 나은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Q. 그동안 지역을 다녀본 결과 민심의 동향은 어떻다고 파악하고 있는지?

출마하고 지역구 주민들을 만나다 보면, 지역의 현안에 대해 국회의원들에게 기대하는 요구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정책이나 법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결국 지역의 상황과 연관이 되기 때문에, 전국적인 이슈와 지역 공약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으로서 필요한 역할과 지역을 챙기는 역할을 모두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유권자들이 후보자에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토부 국가 단위에서 그리는 그림에 광명시가 포함된 부분이기 때문에, 광명시 자체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시흥, 서울 등과 연관된 계획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의 역할은 국가적인 이슈와 지역의 현안을 모두 고려하는 그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대변하겠습니다.

 

Q. 국회에 입성한다면 1호 법안은 무엇입니까?

저는 노인 돌봄 분야에 관한 관심과 노력을 많이 기울여왔던 사람입니다. 어르신들이 존엄한 노후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을 통해 노인들이 자신의 집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방안을 모색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연구와 현장 활동을 통해 노인 돌봄 분야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저는 현재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으며, 존엄한 삶을 위한 다양한 과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노인 돌봄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저의 관심사와 노력을 이렇게 소개해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이번 총선 프레임에 관한 생각은….

이번 총선은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 2년이 되는 시점에 이루어지는 만큼, 우리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를 꼼꼼히 해야 합니다. 많은 국민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실망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후퇴, 이태원 참사, 비리와 문제들, 영부인 관련 이슈 등으로 인해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국가가 해야 할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규모 감세로 인해 세수 펑크가 발생하고, 국가가 약속한 예산을 집행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교육재정 교부금이 지연되고, 사회적 약자들의 생존권이 침해되고 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부자들과 기득권의 이해관계에 민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금을 깎아주고, 대기업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국가의 재정을 파탄시키고, 복지 예산과 RND 예산을 깎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정치인을 선출해야 합니다. 국민의 이야기를 듣고, 국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리더를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Q. 경선 관련 후유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고 당내 화합을 위한 방안과 본선 승리를 위한 구체적인 선거운동 대책이 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서서 많은 분의 도움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게 주어진 중요한 임무인 광명의 갈등과 반목을 해결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계실 것이며,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어떤 분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모든 분을 편견 없이 대하고 포용하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겠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하고 일하기 전까지는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함부로 평가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분과 함께 협력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우리 사회는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이어지고, 결국 노인 빈곤과 빈곤율이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한국의 고령화와 노인 빈곤 문제에 대해 심각한 관심이 있습니다. 한국의 공적인 연금 제도가 늦게 시작되어 노후 빈곤 문제가 심각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초연금이 도입되면서 노후 빈곤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가적 차원에서 노인 세대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지나치게 경쟁적인 교육 체계와 불평등한 사회 구조가 아이를 키우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분야에서의 서열화를 해소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살률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셨는데, 한국의 자살률이 노인 세대에서 특히 높은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사회가 함께 노력하여 노인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사회 문제들에 대해 계속해서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노력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Q. 외고 출신, 서울대 법대, 사법고시 합격 후 태평양으로 입사하여 변호사로 활동...인생의 굴곡진 부분을 소개하자면?

저는 어린 시절에 가정이 그리 풍족하지 않았습니다. 2남 2녀의 둘째 딸로서 집안에서 특별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아버지가 잠깐 외국에 나가셔서 외할머니 집에서 살았는데, 그때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외할머니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주변에 빈곤한 가정에서 온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친구 중 한 명이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을 목격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빈곤이 어린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사회적 문제에 대한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나중에 시민운동에 참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2011년에는 일본 대지진을 경험하면서 남편과 함께 도쿄에 있었는데, 그때의 경험이 시민사회로 나아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굴곡진 삶의 경험들이 저에게 계속 영향을 미쳐서,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한 책임과 시민운동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광명시민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혹은 선거운동 출정 소감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안녕하십니까! 광명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김남희입니다.

저는 광명에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 후보가 되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광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지지와 격려를 받아서, 더욱 힘을 내고자 합니다. 광명을 더욱 빛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함께 광명을 발전시키는 여정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