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비리를 향한 대중의 공분이 거세다. 공개된 유치원 감사 결과 명단을 통해 확인된 광명시 소재 유치원은 B, H 유치원 2곳으로 학교장 휴가처리 부적정, 입찰 계약 부적정 등 경미한 지적을 받았다.

유치원은 교육청이 관할이며,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은 지자체 관할이다. 광명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광명시 소재 보육시설의 감사결과를 보면 사립유치원 비리 못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2017년 11월 광명시가 실시한 특정 감사결과 지적사항은 총 17건(행정조치), 이중  6건 1,557,438원 대해 회수, 추급, 환급 등 재정상 조치가 취해졌다.

홈페이지에 개인정보를 노출시킨 점, 어린이집 안전사고 보고의무를 소홀히 한 점, 안전사고 발생으로 지출한 의료비를 공제회에 청구하지 않은 점, 1주 동안소정 근로일을 개근한 근로자에게 유급휴일 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점, 관내 출장여비를 중복 지급한 점, 운영위원회 회의 참석수당을 위원 신분에 따라 차등 지급한 점, 신용(체크)카드 사용으로 발생한 포인트를 세입조치 하지 않은 점,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제출하지 않은 점, 세출예산 과목을 부적정하게 집행한 점 등 비교적 경미한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2014년에 광명시가 실시한 감사결과를 보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비리 사립 유치원 못지않다.

시립 A어린이집에서는 파산(면책)자 발생에 따른 위탁신청 및 수탁자 의무 불이행 사항이 적출되었으며,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설장이 법원의 파산선고를 받았으면 지체 없이 시장에게 보고하여야 함에도 이를 보고하지 않는 등 수탁자의 의무를 소홀히 한 점이 밝혀졌다.

시립 B어린이집은 2011년 7월 1일 파산신청을 하였음에도 2011년 9월 23일 시설 위탁 시 부채증명서 등 채무관련 재산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시설 위탁 및 운영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립 C어린이집은 유명백화점에서 이탈리아 브랜드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및 전용캡슐을 구입하는가 하면, 시립 D어린이집에서는 해외 유명브랜드 피복, 벨기에산 명품가방을 최소 10여회 이상 구입했다가 적발됐다. 벨기에산 명품가방은 배우 공효진과 팝스타 리한나가 애용한다는 ‘델보백’이 유력하다.

이밖에도 시설장 핸드폰비 과다 지급, 미등록사업자 대가 지급, 위탁이 종료된 전 시설장의 법인신용카드 사용 등 100여건 이상의 지적사항이 적발되어 행정 및 재정상, 신분상 조치를 받았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어린이집 비리도 이번 기회에 모두 조사해달라는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 아파트 입주자 카페, 온라인 학부모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어린이집 조사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