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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킬러문항 배제 원칙에도 ... 분석 결과 , ‘2024 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6 개 문항 고교 교육과정 벗어나 ’
수능 킬러문항 배제 원칙에도 ... 분석 결과 , ‘2024 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6 개 문항 고교 교육과정 벗어나 ’
  • 선데이광명
  • 승인 2023.12.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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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득구 , “ 수능 킬러문항으로 인한 학생 · 학부모 피해 최소화 하기위해 법적 ·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해야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 과 강민정 의원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2 월 6 일 ( 수 ) 오전 9 시 40 분 , 국회 소통관에서 '2024 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문항의 고교 교육과정 준수 여부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 을 개최했다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 과 강민정 의원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2 월 6 일 ( 수 ) 오전 9 시 40 분 , 국회 소통관에서 '2024 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문항의 고교 교육과정 준수 여부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 을 개최했다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  과 강민정 의원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2 월 6 일 ( 수 ) 오전 9 시 40 분 , 국회 소통관에서 <2024 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문항의 고교 교육과정 준수 여부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 > 을 개최했다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번 수능에서 ‘ 공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포함하는 킬러문항 ’ 이 단 한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2024 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문항 분석을 진행했다 . 이번 분석에는 총 14 명의 현직 교사와 2 명의 교육과정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 11 월 17 일 ( 금 ) 부터 26 일 ( 일 ) 까지 10 일간 분석을 진행했다 . 

문항 분석 결과 , 2024 학년도 수능 수학영역에서 출제된 46 개의 문항 중 6 개 (13.04%) 의 문항이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벗어나 출제된 것으로 판정되었다 . 구체적으로 수학영역 공통과목 출제 문항 중 3 개 (14 번 , 15 번 , 22 번 ), 선택과목 출제 문항 중 3 개 ( 확률과 통계 30 번 , 미적분 28 번 , 기하 30 번 ) 총 6 개 문항이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 출제된 것으로 판정되었다 . 

각 문항별 구체적인 사항은 △ 교육과정 학습 요소 ( 용어 및 기호 ) 를 벗어나 출제된 문항 ( 공통 15 번 , 미적분 28 번 ) △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문항 ( 확률과 통계 30 번 , 기하 30 번 ) △ 대학과정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문항 ( 공통 22 번 ) △ 교육과정 교수 ∙ 학습 및 평가 방법 및 유의 사항 미준수 문항 ( 공통 14 번 , 15 번 , 22 번 , 미적분 28 번 ) 공통 21 번 ) 이 출제되었다 . 특히 , 이번 수능 수학영역에 출제된 문제 중 공통 22 번 문항은 대학과정에서 다루는 함수방정식에 준하는 부등식을 제시했는데 , 학생들은 주어진 조건을 해석하는 데 극도의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일각에서는 소위 킬러 문항은 없지만 준킬러 문항들이 출제되었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 실제 지난 관행과 같이 정답률이 아주 낮은 문제의 출제는 줄었을 것이라 예측하지만 , 사교육을 경감시키고 개념중심의 공교육이 힘을 얻으려면 철저히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 그리고 원리에 입각한 문항출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또한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 교육부가 지난 6 월 ‘ 수능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킬러문항 출제를 배제하겠다 .’ 라는 원칙을 내세웠으나 이 원칙은 지켜지지 않았고 , 여전히 지난 6 월 모의평가와 같이 9 월 모의평가와 이번 수능에서도 공교육만으로 대비할 수 없는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다 ” 며 , “ 이 문제의 가장 큰 피해자는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이며 , 여전히 공교육만으로 대비 할 수 없는 문제 출제로 인해 학생들은 더욱더 사교육에 의존하게 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문제는 고스란히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 고통으로 이어진다 ” 고 지적했다 . 

끝으로 , 강득구 의원은 “ 수험생이 수능 시험을 대비하는 데 있어서 더 이상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공교육만으로 충분히 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특정 과목 선택자가 유리한 문항 △ 기출문제의 반복 숙달 △ 공식만 알아도 해결 가능한 문제 등의 출제 폐습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 며 , “ 수능 킬러문항으로 인해 생기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법적 · 제도적 안정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 ”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