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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광명도시공사 차기 본부장 ‘전문 경영인’ 가닥 잡은듯
광명시, 광명도시공사 차기 본부장 ‘전문 경영인’ 가닥 잡은듯
  • 김지철 대표 기자
  • 승인 2023.08.3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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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관계자, “도시공사 혁신은 '전문 경영인'으로" 가닥 잡은 듯
광명 도시공사 경영관리본부장, 전직 고위 공직자·정치인·언론인 유력설 소문만 무성
지역관가 및 정가에서는 광명 도시공사 경영관리본부장에 누가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역관가 및 정가에서는 광명 도시공사 경영관리본부장에 누가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는 10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광명 도시공사 경영관리본부 박충서 본부장(전문계약직 가급, 경영관리본부장)의 후임 본부장을 두고 지역 정관계에서 설왕설래가 한창인 가운데 대세 소문으로 나돌던 전직 고위직 공무원 본부장 임명설을 뒤엎는 광명시 관계자의 발언이 나와 주목.

이를 두고 지역관가 및 정가에서는 광명 도시공사 경영관리본부장에 누가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소문은 이렇다. 전직 고위직 공무원 K, H, P 씨 등 전직 광명시 국장(서기관)의 입각설, 시의장 또는 시의원을 지낸 정치인 P, J 씨, 지역 언론인 H 씨 등 자칭 입직설, 단체장 A, B, C 씨의 현직 정관계 인사 로비설 등 지역 정관계 인사 200여 명이 자칭타칭 광명 도시공사 본부장 하마평에 오르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는 게 실정이다.

광명시 관계자 공무원 A 씨에 의하면, “박승원 광명시장은 차기 (광명도시공사)본부장으로 전직 공무원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도시공사 전반적인 내부 상황을 고려할 때 현 서일동 사장을 뒷받침할 외부 경영 전문가가 본부장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 박 시장의 의중이다.”라고 조심스레 거론되는 분위기를 밝혔다.

지난 7월 군포 도시공사는 경영시설본부장을 공개 모집한 결과 전·현직 국민의힘 시의원, 당협위원장 출신 등 정치인 경력자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응시했으나 논란 끝에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하고 재공모한 바 있다. 이는 전·현직 정치인 음모(?)에 대한 같은 당 국민의힘 군포시장의 인사 화답으로 평가받는다.

인사는 뚜껑이 열려봐야 안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하는 또 하나의 사건이 될 지, “이변이다”라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을지, 박승원 광명시장과 광명시의 인사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020년 11월 공개 공모 절차를 거쳐 임명된 박충서 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1월 1일까지이다. 현 광명도시공사 개발사업본부는 광명동굴 앞 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책임자 정우식 본부장, 안전관리실은 광명시 과장으로 퇴직한 정지영 씨가 총괄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