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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니합창단 ‘꿈같은 유럽 여행-Sound of DASONI’
다소니합창단 ‘꿈같은 유럽 여행-Sound of DASONI’
  • 선데이광명
  • 승인 2019.04.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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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직원 공제회 후원 다소니 합창단 8박 9일간의 유럽 여행
한국 교직원 공제회 후원 다소니 합창단 8박 9일간의 유럽 여행 ‘Sound of DASONI’
한국 교직원 공제회 후원 다소니 합창단 8박 9일간의 유럽 여행 ‘Sound of DASONI’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19년 4월 2일(화)~10일(수)까지 8박 9일간 'Sound of DASONI'를 테마로 실시한 다소니 합창단 유럽 장애인식개선공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장애 예술가의 사회참여 및 비장애인의 바른 장애인식 제고를 위해 진행되었으며, 한국 교직원 공제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장애단원 17명과 이들과 오랜 시간동안 함께 봉사하며 꿈을 키워준 9명의 자원봉사자, 지휘자, 반주자들에게 8박 9일의 유럽여행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출국하는 4월 2일, 단원들은 생애 첫 유럽공연을 앞둔 설레임과 장애예술가로서 먼 곳을 떠난다는 긴장감으로 한껏 들떠있는 모습이었다.

도착한 이들은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3개국을 방문하며 유럽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뉘렌베르크, 프라하, 비엔나 등 다양한 곳의 문화유산을 탐방하였고, 멋진 꿈을 꾸게 만들었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배경지인 아름다운 짤즈캄머굿, 짤즈부르크 등을 방문하였다.

본 프로젝트의 메인행사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고 꿈을 꾸던 다소니 합창단의 공연으로 비엔나 한인문화회관과 미라벨정원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무대는 현지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지 가곡, 다소니 합창단의 정체성을 알리는 사랑과 희망에 관한 곡, 소프라노 송자연의 특별 무대, 마지막으로 한국 고유의 곡 총 4개로 구성되었다. 공연은 한국 관객들에게는 한국을 그리워하며 함께 눈물 적실 수 있는 시간으로, 현지인들에게는 한국 고유의 음악과 다소니 합창단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시간으로 다가왔다. 단원들은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고 이들의 꿈과 희망을 알렸으며, 공연장은 장애와 비 장애의 경계 없이 조화를 이루었다.

오정은 단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모든 일정동안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유럽에 다녀오는 동안 재미있는 하루하루였고 너무나 행복하게 지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며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김순이 자원봉사자는 “긴 여정 속에서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감동과 눈물의 공연을 마치고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감탄사 속에서 모두 행복해 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나로 뭉친 다소니 합창단이 큰 파도가 되어 세상에 작은 파장이 될 수 있음을 느끼며 모든 분들께 아낌없는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며 이야기를 전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김수은 관장(성삼의 베로니카 수녀)은 “8박 9일간의 여정을 한국에서 마음으로 함께하며 행복했고, 무탈하게 일정을 잘 소화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애단원들과 봉사자, 스탭들이 마음속에 새겨진 감동을 오래 기억하며 더욱 기쁘고 행복하게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라며 공연을 마친 단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클래식의 본고장에서 자신 있게 연주를 마친 합창단원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의 발돋움을 하게 되었다. 8박 9일의 여정 이후에 크게 성장할 다소니 합창단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