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실천연대가 지난 달 17일에 주요 대선 후보에게 제안한 교육의제에 대한 후보측 답변을 3월 4일 전격 발표했다. 

주요 정당 후보측에서의 공통된 답변은 큰 틀에서 국가의 책임교육을 강화하고, 미래교육에 맞는 새로운 교육 체제 구축에 동의했으며, 학생과 교사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진일보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세부 방안에 대체로 동의함으로써 미래교육에 대한 전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일부 세부방안에 대한 이견의 폭이 있지만, 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큰 틀에서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데에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다. 윤석열 후보측은 검토결과를 회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교육실천연대가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의 의견을 정리한 자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중학교 의무교육체제를 보강하여 기본-기초 학력을 보장하는 정책들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돌봄청 신설로 돌봄 서비스가 확대되고, 학교교육과정의 자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자율교과목 신설, 학생주도형진로탐색 갭이어 도입 가능성도 보였다. 학생 인권 강화는 물론,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도 주목이 된다.

학교자치의 핵심 과제였던 학생회와 학부모회, 교직원회의 법제화가 시도될 것이며, 학부모 교육, 학생자치권 보장, 학교운영위원회와 학교교육과정위원회에 참여 보장 등 교육주체들의 자치 기구들이 제 역할을 하도록 함으로써 교육자치를 실현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초점을 둔 교원 정책에는 심상정 후보만이 큰 틀에서 찬성을 했으며, 이재명 후보는 유보입장을 보여 공모형 교장 직선제와 교감 순환 보직제 등의 목소리는 여전히 파열음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래교육실천연대는 11개의 주관 단체와 43개의 참여 단체로 구성해 지난 1월부터 뜻을 모아 왔다. 의제의 기본방향과 공동의제 선정을 위한 소위원회를 수차례 개최했으며, 연대 단체를 확대하고 2월 17일(목)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14개 영역에서 50개 의제를 제안했다.

미래교육실천연대는 “54개 교육주체가 한 목소리로 담은 대선 교육의제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후보들의 답변이 국민과의 약속임을 잊지 말고, 정책으로 실현되기를 기대하며, 우리 교육주체들은 그 약속에 대한 이행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한 기대와 의지를 밝혔다.

 

미래교육실천연대 주관단체(11개 단체)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대안교육연대,미래교실네트워크,미래학교자치연구소, 새로운학교네트워크,실천교육교사모임,좋은교사운동,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크워크, 징검다리교육공동체,참여소통교육모임,혁신학교졸업생연대“까지”(가나다 순)

 

연대 참여단체(43개 단체)

함께교육,행복한미래교육포럼,강원생태전환교육정책연구회,경기교육연구소, 경기교육대전환포럼,경기미래교육연구소, ,경기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경기지역대안교육협의회

고양교육희망네트워크,과천교육희망네트워크,광명YMCA,광양교육희망연대 교육대전환네트워크,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군포교육희망네트워크,기후위기남양주비상행동, 라온미래교육연구소,문화공간노닐다,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미래교육연구회, 민주시민교육교원노동조합,민주시민교육실천교사연구회,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천교육희망네트워크,샘고을집강소,생태적지혜연구소,서로나눔학부모네트워크(울산),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세계시민리더십아카데미,숲학교이야기숲사회적협동조합,안양생태교사모임,여주사람들,연천희망네트워크,전남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참배움터,참쌤스쿨,청년정치크루,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청소년사회교육혁명포럼청춘희망소,평화배움마음써클,학교(성)폭력예방운동본부,한사랑교육공동체,형평운동기념사업회(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