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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창록 시의원 광명도시공사 사장 깜짝 발탁설 모락모락
제창록 시의원 광명도시공사 사장 깜짝 발탁설 모락모락
  • 선데이광명
  • 승인 2021.05.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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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공사 구원투수 ‘제창록’(?), “박승원 광명시장 두터운 신뢰” vs “근거 없는 하마평”
- 박충서 본부장 대행 체제 유력, 오는 6월 윤곽 나올 듯
광명도시공사 사장 깜짝 발탁설-도시공사 구원투수 ‘제창록’(?), “박승원 광명시장 두터운 신뢰” vs “근거 없는 하마평”
광명도시공사 사장 깜짝 발탁설-도시공사 구원투수 ‘제창록’(?), “박승원 광명시장 두터운 신뢰” vs “근거 없는 하마평”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광명도시공사 김종석 사장의 임기가 오는 9월 중순 끝남에 따라 새 사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 떠도는 인물로는 이준희 전 시의장과 현역 제창록 시의원 등 전현직 정치인.

도시공사 사장 임기 말과 맞물려 광명시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직원 채용·인사 등 조직 전반, 내·외부 감사 지적사항 및 민원 접수사항 처리 적정성, 예산·회계·계약 분야의 적법성 등 감사 중점을 두고 ‘광명도시공사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공개되면 파급력도 상당할 것이라는 게 시 안팎의 중론이다.

항간에서 떠도는 임기가 끝나기 전에 김종석 사장이 스스로 사표를 낼 가능성은 희박. 이럴 경우 역대 도시공사 사장 중 임기를 모두 마치는 건 김 사장이 유일. 인사권자인 박승원 광명시장의 의중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임 가능성은 밝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민선 7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이뤄지는 인사라는 점에서 현 박충서 본부장 대행 체제가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근거 없는 하마평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오긴 하지만 세간에서는 사장직에 제창록 시의원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제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칭타칭 이준희 전 시의장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제 의원은 인사권자인 박 시장의 최측근 인사로 시의회와 시 집행부와의 관계 업무를 최우선으로 챙기는 스타일 때문에 박승원 광명시장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점 등이 깜짝 발탁설이 나도는 배경으로 보인다.

도시공사 사장으로서의 전문성과 제 의원이 현역 시의원으로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적격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정치인 제 의원의 정무 감각, 세무·행정 능력, 노동운동 전력에 비춰 도시공사가 총체적인 난맥상에 빠졌다는 지역 내 평가를 고려하면 민선 7기 말 ‘도시공사 구원투수’에 적합한 인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여기에 일명 ‘요단강을 건넌’ 제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 가능성이 적은 점도 한몫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공사 사장 세평에 대해 제 의원은 “도시공사에 대한 우려와 관심으로 정가의 이야기일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부정하지도 않았다. “제 의원이 즉답을 피하고 있다”라고 재차 묻자 제 의원은 “현명한 시민들은 무슨 뜻인지 충분히 알아들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질문에 묘한 여운을 남겼다.

광명시 관계자는 “임기가 끝나기 최소 2개월 전에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게 돼 있는데, 6월에는 새 사장을 공모할지, 공사 내부인사의 대행 체제로 갈지 윤곽이 나오지 않겠냐”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