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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자 단수 공천에 양기대는 뱀(!) 점화
임혜자 단수 공천에 양기대는 뱀(!) 점화
  • 선데이광명
  • 승인 2022.04.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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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기대·박정·김철민 이낙연계 정략 공천(?), 양기대 의원 책임 공방 전개될 듯

- 박승원·김윤호 예비후보 즉각 재심신청
임혜자 단수 공천에 양기대는 뱀(!) 점화...(좌로부터) 김철민, 박정, 양기대 국회의원, 임혜자 예비후보
임혜자 단수 공천에 양기대는 뱀(!) 점화...(좌로부터) 김철민, 박정, 양기대 국회의원, 임혜자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21일 광명시장 후보로 임혜자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한다고 발표, 이에 지역 정가는 우려와 불만으로 들썩이며, 양기대 국회의원으로 책임 공방이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익명의 경기도당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19일 광명시장 예비후보 면접 후 공관위는 3인 경선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양기대 의원이 보류를 요청, 21일 공관위 회의 전에 양 의원이 4년 전 박승원 예비후보 젠더 논란을 담은 지역 모 언론이 뿌려지고 있다고 다수의 공관위원과 통화, 또 공관위의 3인 경선 합의에도 불구하고 김철민 공관위원장이 보류 요청과 재논의가 제기된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은 “광명시 박승원, 안산시 윤화섭 현역시장 컷오프는 박정 경기도당위원장, 김철민 공관위원장, 양기대 국회의원 등 이낙연계의 정략적 공천과 소원해진 현역단체장 갈아치우기 아니겠냐, 16년 만에 보수정당에 광명을 넘기는 건 시간문제”라며 6월 1일 지방 선거 결과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직 시의원 B씨는 “고양이 눈을 한 독사, 그렇지 않고 둥근 눈을 한 독 없는 뱀이 있는데 양기대 의원은 때가 되면 독을 품고 금기와 두려움으로 변한다. 양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선거운동)열심히 하지 않은 건 세상이 다 아는 사실로 진보 유튜버 방송에서는 이미 격멸의 대상이다.”라고 성토했다.

또한, 양 의원이 지난 2년 전 총선에서 소원해진 박승원 광명시장, 자기 사람으로 분류되는 김윤호 예비후보를 버리고 임혜자 예비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두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지역 비선 실세 A 씨와의 모종의 합의설까지 나도는 모양새이다.

한편 박승원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경선 후보자 발표 결과에 불복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며, 오늘(22일) 광명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