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자, “일머리 시장”에서 “제2의 전재희”는 굳이

임혜자 예비후보, ‘일머리 아는 준비된 시장’, 광명 발전의 적임자 강조 박승원 광명시장과 각 세우며 차별화 전략나서 “제2의 전재희가 되어달라는 지지자 있었다” 발언 논란 소지

2022-03-22     선데이광명
임혜자

 

임혜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예비후보(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가 22일 선거사무소(하안동)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일머리를 아는 준비된 시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임 예비후보는 중앙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실력을 검증받은 자신이 광명 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이날 임 예비후보는 광명시의 시정 운영에 각을 세우며, 박승원 광명시장과의 차별화 전략에 상당 부분을 할애한 것이 눈에 띈다.

임 예비후보는 “광명은 3기 신도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재건축, 뉴타운 등 개발현안이 눈앞에 있고, 교통문제와 부족한 자족시설 등 정부와 이웃 지자체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협상 없이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는 지금 광명에는 ‘일머리를 아는 시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극적인 느림보 시정을 펼치면 결국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빛의 속도로 기민하게 시정을 펼쳐야 시민들이 제대로 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광명시가 충분한 소통 없이 추진되는 도시재생으로 위험한 통학로와 과밀학급이 예상되는 민원을 방관, 접근성과 실효성도 없다며 청년들의 외면을 받는 청년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는 ‘혜자의 일머리 프로젝트’로 ▲탄탄한 명품자족도시 ▲똑똑한 스마트안전도시 ▲당당한 시민주권도시 ▲촘촘한 맞춤복지도시 ▲쭉쭉뻗는 교통중심도시 ▲품격있는 문화예술체육도시 ▲맘(Mom)편한 교육·보육특별시 ▲상쾌한 녹색환경도시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 예비후보는 “제2의 전재희가 되어달라는 지지자가 있었다”고 언급했는데, 임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만큼 공개석상에서의 불필요할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