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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인 현장형 직업훈련' 실시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인 현장형 직업훈련' 실시
  • 선데이광명
  • 승인 2019.05.16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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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장애인 일자리 사업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사업

 

사)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회장 김수연)는 2017년부터 “발달장애인 현장형 직업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발달장애인은 학령기를 마치고 나면 갈 곳이 없으며,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단적인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삶을 지원하기에 턱 없이 부족하다.

현재 대한민국 사회적 구조는 발달장애인이 마땅히 사회 적응을 통하여 직업을 갖는 것이 어려움이 많으며, 자립적으로 살아갈 지원은 매우 필요하다.

발달장애인의 특성은 인지발달장애, 언어발달장애, 사회성부족 등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고 사회와 고립되어 살면 퇴행이 되어 하던 일조차 못하는 결과가 생긴다. 인지나 언어가 장애라고 해도 인간으로서 느끼는 감정은 크게 다르지 않기에 작은 일에 성취감을 느끼기도 하고, 자존감이 하락하거나 상승하는 것은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다.

발달장애인의 장점은 훈련을 하는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한번 숙지한 내용은 성실하게 지속적으로 수행해내는 것이다.

발달장애인 현장형 직업훈련은 직업에 대한 개념부터 시작하였으며, 기본이 되는 용모단정, 출퇴근 시간 지키기, 인사하기는 매일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성교육, 대인관계, 개인상담, 자조모임 등 발달장애인의 삶 전반에 관해서 개입하고 지원하고 있다.

2019년 광명시는 이런 발달장애인의 직업을 고려하여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를 마련하여 5명의 발달장애인의 급여(1일 5시간)를 지원하였다. 한 달가량의 기본교육을 진행하고 화영운수에서 운영하는 화영시니어케어센터에서 센터장과 여러 번의 논의 과정을 걸쳐서 발달장애인 요양보호보조 훈련생의 기능과 성향에 맞는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김○○훈련생은 각 층의 세탁물을 수거하여 세탁실에 전달하고 세탁기를 돌리는 일의 보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직무를 익히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비장애인에 비하여 많은 시간이 걸리고 세심한 지원이 되어야 한다.

박○○훈련생은 요양보호사가 매일 체크하는 어르신들의 바이탈 리듬을 전산에 입력하는 일을 맡아서 하고 있으며, 최**훈련생은 누워계신 어르신들의 물리치료를 하는 물리치료사의 보조 역할로 치료기기를 운반하고 치료가 시작되고 마치는 것을 체크한다.

유○○훈련생은 어르신들의 인지가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말벗 및 게임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 가운데 틈새를 이용하여 발달장애인이 일손이 바쁜 요양원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잘 수행하고 있다.

요양보호 보조 훈련생들은 요양원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직무를 배우고 익히고 수행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존감이 향상되었다.

발달장애인이 요양보호사 보조인으로 전문성을 확보해서 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취업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제가 남아있어 화영시니어케어센터 센터장님과 부모연대 임원들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서 해결해야 할 것이다.

요양보호 보조를 수행하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부모들은 광명시의 요양보호 보조일자리 창출에 대하여 매우 감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

광명시가 경기도 31개 시군에 비해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앞선 정책들이 정착이 되어 장애인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한다.

사)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는 발달장애인 부모들로 구성된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장애인과 그 가족의 복지 및 교육 발전과 사회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