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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명시장 경선 변곡점 ‘프레임 씌우기’
민주당 광명시장 경선 변곡점 ‘프레임 씌우기’
  • 선데이광명
  • 승인 2022.04.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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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원, 여론조사 우세와 재심 인용으로 지지층 결집

- 임혜자, 양기대 의원·김윤호 예비후보 권리당원 응집력 관건
박승원 예비후보 재심 인용으로 2인 경선이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선출을 놓고 박승원, 임혜자 두 예비후보의 수 싸움이 시작됐다.
박승원 예비후보 재심 인용으로 2인 경선이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선출을 놓고 박승원, 임혜자 두 예비후보의 수 싸움이 시작됐다.

 

박승원 예비후보 재심 인용으로 2인 경선이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선출을 놓고 박승원, 임혜자 두 예비후보의 수 싸움이 시작됐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이 있다. 상황이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어떻게든 변화할 수 있으므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번 광명시장 경선 과정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권리당원 선거인단(50%)+안심번호 선거인단(여론조사 50%)을 적용하는 이번 경선에서 박승원 예비후보는 (본인이 얻은 득표수에서) 감점 –20%, 임혜자 예비후보는 (본인이 얻은 득표수에서) 여성 가산점 +25%가 적용된다.

가감을 적용하면, 박 예비후보는 62%, 임 예비후보는 40% 득표가 공천의 승패를 가르게 될 전망이다.

경선에서 판도에 영향을 끼칠 핵심 변수에 대한 후보별 셈법이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박 예비후보는 재선을 준비하며 확보한 권리당원에 이어 컷오프와 재심 인용 과정을 거치며 지지층 조직 결집을 확인한 만큼 조속한 경선이 도움이 된다.

이와 반대로 임 예비후보는 열세라고 볼 수 있는 여론조사를 만회하려면 양기대 의원, 임 후보 지지 선언한 김윤호 예비후보 쪽 권리당원의 충성도와 응집력을 높이기 위한 시간을 벌어야 한다.

통상적으로 경선이 확정되면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져 어린이날 전후가 유력해 보인다.

컷오프, 단수 공천, 재심 인용, 2인 경선의 우여곡절과 치열해진 경쟁 속에 합종연횡이 시작되었고, 프레임 씌우기 ‘네거티브’ 양상으로 흐를 공산도 적지 않다.

오늘(28일)은 오전에 김윤호 예비후보의 임혜자 지지 선언 기자회견, 오후에는 임 예비후보의 드라마틱한 연출이 돋보이는(?) 기자회견이 있었고, 이에 맞서 내일(29일) 오전에는 박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30일(토)에는 박 예비후보의 개소식이 예정되어 있다.

예견된 합종연횡, 프레임 씌우기와 네거티브 그리고 경선 일정까지 주어진 시간이 이번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경선의 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