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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귀환’ 평생학습원에 ‘홍범도 장군 시민 분향소’ 설치
‘장군의 귀환’ 평생학습원에 ‘홍범도 장군 시민 분향소’ 설치
  • 선데이광명
  • 승인 2021.09.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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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광명시지회 주관, 평생학습원 전시실 1일~18일까지
‘장군의 귀환’ 평생학습원에 ‘홍범도 장군 시민 분향소’ 설치

 

광복회 광명시지회(지회장 김충한)는 9월 1일부터 18까지 평생학습원 전시실에서 ‘홍범도 장군 시민 분향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봉오동전투’를 승리로 이끈 여천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제76주년 광복절인 15일 국내로 봉환됐다. 1943년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조국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서거 78년, 봉오동전투 101년이다.

홍 장군은 1920년 중국 지린성 봉오동에서 700여 명의 독립군 연합부대를 이끌고 일본군 1개 대대를 섬멸, 한국 무장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 홍 장군은 같은 해 10월엔 지린성 청산리에서 북로군정서를 지휘하던 김좌진 장군과 합세해 일본군을 재차 대파한 ‘청산리대첩’에도 참여했다.

홍 장군은 1930년대 연해주 거주 당시 극동지역 한인들에 대한 소련(현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했고, 숨질 때까지 조국 땅을 밟지 못했다. 지난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홍 장군 유해 봉환을 위한 협의에 본격 착수했고, 이번에 유해 봉환이 성사됐다.

김충한 지회장은 “광명시가 홍범도 장군 유해 송환의 의미와 애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시민 분향소 설치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라며 감사를 표하며, “이번 홍범도 장군 유해 송환으로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보훈 선양의식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평생학습원 전시실에 마련 홍범도 장군 시민 분향소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직접 참배 인원 제한 및 참배객 거리 두기로 오전 09:00~18:00까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