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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그린뉴딜 광명시, 초소형 전기차 메카 되나
모태 그린뉴딜 광명시, 초소형 전기차 메카 되나
  • 김지철 대표 기자
  • 승인 2021.01.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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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소형 국산 전기차가 스쿠터 가격(?)...공급가격 파격
- 광명시, 전기차생산 C사와 파격적 보급 협상 중, 2월 중 발표…. 선착순 50대 될 듯
광명시가 초소형 전기차 생산업체 C사와 협상이 진행 중으로 빠르면 2월 중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신차 구매 지원자 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가 초소형 전기차 생산업체 C사와 협상이 진행 중으로 빠르면 2월 중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신차 구매 지원자 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린뉴딜 모태 도시를 표방한 광명시가 공격적인 전기차 보급 정책에 나선다. 현재 전기차 생산업체 C사와 협상이 진행 중으로 빠르면 2월 중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신차 구매 지원자 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7일 박민관 광명시 기후에너지과 과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지구도 살리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초소형 전기차 보급사업 동참”을 호소하고, “내 아이를 위한 기후위기를 막고 그린뉴딜을 실천하는 기후의병 활동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과장은 “2월 중 협상에 마무리되면 스쿠터 가격에 초소형 전기차를 보급하고, 전기차가 광명 시내에 눈에 띄게 많이 보이게 될 것”이라며 전망했다. 이어 “현재 C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정확한 소비자 구매 가격을 밝힐 수 없지만, 파격적인 선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C사의 초소형 전기차 공급가격은 1,450만 원으로 2020년 기준 정부 보조금 400만 원, 지방자치단체(경기도+광명시) 보조금 250만 원을 고려하면 공급가격은 800만 원 선. 광명시는 올해 시 보조금 증액과 C사와 협상을 통해 구매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다는 복안이다.

전기차 전국 최고 지원금은 e-모빌리티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전남 영광의 1,100만 원(2019년~)으로, 2~30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광명시가 이 선을 넘어 운송수단의 혁신을 가져올지 전기차 보급 정책에 귀추가 주목된다.

협상이 완료되면 올해 시범사업으로 선착순 50대 공급이 유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