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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 처음엔 귀염 이제는 흉물 '별다방 쓰레기통’
[휴지통] 처음엔 귀염 이제는 흉물 '별다방 쓰레기통’
  • 선데이광명
  • 승인 2020.04.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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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산상업지구 광장에 설치된 '1회용 컵 전용수거함' 흉물 방치
- ‘별다방 홍보용 쓰레기통’ 비아냥
- 철산상업지구 광장에 설치된 '1회용 컵 전용수거함' 흉물 방치

 

광명시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길거리에서 발생하는 1회용 컵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설치한 '1회용 컵 전용수거함'이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다.

철산상업지구 광장에 설치된 별다방 커피 테이크아웃 컵모양의 쓰레기통은 스타벅스가 전용수거함을 제작해 설치와 보수를 맡고, 광명시는 1회용 컵을 수거하고 전용수거함을 관리하기로 되어 있다.

그러나 길거리에서 발생하는 1회용 컵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 취지와 설치할 때의 독특하고 예쁘다는 반응이 무색하게도 스타벅스 홍보용 쓰레기통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바닥에 설치된 ‘1회용 컵 전용수거함, 환경캠페인’을 알리는 문구는 몇 차례 위치를 옮기며 사라지고 현재는 쓰레기통, 흡연자용 재떨이, 호객 행위를 홍보하는 유흥업소 광고판으로 전락했다.

(좌)설치시 (우)현재
(좌)설치시 (우)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