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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계 양주상 후보 출마 공식 선언
이언주계 양주상 후보 출마 공식 선언
  • 선데이광명
  • 승인 2020.03.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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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험지 광명갑 보수 분열·미운털 이언주 악재 이중고
교통정책전문가 내세우며 ‘제3광명교 신설’ 공약
광명갑 양주상 출마선언 “광명의 천지개벽 일으킬 것”

 

전략공천이 확정된 미래통합당 광명갑 양주상 예비후보는 23일(월) 오전 11시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광명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성균관대 재학시절 운동권 세력에 맞서 비운동권 총학생회를 출범이 시켰고 이는 시대적 요구였고 세대교체라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었고, 광명의 민주당 24년 독점체제를 막기 위해 양주상을 전략공천(우선추천)한 것은 광명의 발전에 목마른 광명시민의 염원이자 명령”이라며 자신에 대한 전략공천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양 후보는 ‘목감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타운 조합원 대출규제 완화’, ‘제3광명교 신설’, ‘24시간 보육시설 마련’ 등 공약을 제시하며, “광명의 고질적 지역현안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통합당에게 선택된 교통정책전문가인 자신이 광명발전에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전진당 출신으로 부산 북강서을에 공천되었으나 미투의혹으로 공천이 철회되고 양산에서 '숨쉰채' 발견된 김원성 후보와 함께 ‘이언주계’로 불린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만만치 않은 득표력을 보여줬던 권태진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가뜩이나 어려운 험지 광명갑에서 ‘보수 분열’, 광명시민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이언주’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이중고를 안게 됐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은 지지자들이 자리를 채워 출마 기자회견이라기 보다 출정식을 위한 자리가 아니냐는 말이 기자들 사이에서 나오며, 몇몇 기자들이 자리를 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