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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 사퇴하고 박승원 시장 검진하라
이상재 사퇴하고 박승원 시장 검진하라
  • 선데이광명
  • 승인 2020.03.0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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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h교회 부목사와 가족 등 3인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 회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예배는 온라인예배와 소수의 오프라인 예배를 병행, 확진자 발생 후 교회는 현재 폐쇄되었으나 인근 푸르지오 아파트와 도덕파크 아파트 주민들의 언성이 커지고 있고 자칫 지역사회 감염 파장이 우려되면서 광명시 방역 행정에 대한 책임론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한국카네기 CEO클럽 광명총동문회는 지난 4일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박승원 시장, 손대홍 광명카네기 회장,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카네기 CEO클럽 광명총동문회는 지난 4일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박승원 시장, 손대홍 광명카네기 회장,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4일 시장실에서 진행한 한국카네기 CEO클럽 광명총동문회의 성금기탁식에도 이 회장의 모습이 보인다. 이 회장은 희망나기운동본부 사무실이 위치한 광명시청 종합민원실과 시청사에 수시로 드나들었고, 박승원 광명시장을 포함한 관련 공무원과 잦은 만남이 방역 행정의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곧 불특정 다수의 시민, 민원인과 시청 공무원 등 지역사회 감염 파장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대목이다.

결과적으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민간 후원금 모집 등 사실상의 방역 행정을 책임지고 예방해야 할 통제관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로 이 단체의 수장이 기피 대상이 되는 안타까운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민간 후원금 모집활동 전면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퇴하는 용단을 내려야 할 때다. 아울러 광명시는 확진자와 이 회장을 포함한 교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역학조사와 함께 투명한 결과 공개, 박 시장을 포함한 관련 공무원, 기부행사자 등 접촉 대상자 모두의 검진을 통해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