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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예원·경기·혜성·녹야유치원, 도교육청 감사 적발 재정상조치
예지·예원·경기·혜성·녹야유치원, 도교육청 감사 적발 재정상조치
  • 선데이광명
  • 승인 2020.03.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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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감사자료 제출 거부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
◦ 5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추가 공개
◦ 자료 제출 거부로 고발한 4개원 명단, 처분 확정된 39개원 감사결과 추가 공개
◦ 공공성과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일관되고 엄정한 감사 지속 추진

 

광명시 소재 예지·예원·경기·혜성·녹야유치원 등 5개 사립유치원이 경기도교육청 감사에 적발, 재정상조치와 함께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6억 9천여만원은 국체청에 통보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해 수사기관에 고발한 사립유치원 명단과 추가로 처분이 확정된 39개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를 5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도교육청이 고발한 유치원은 용인 1곳, 성남 1곳, 파주 2곳 등 총 4곳으로 설립자가 모두 같다.

이 가운데 성남의 유치원은 계속된 자료 제출 거부로 1월에 고발 조치했다. 나머지 3개 유치원은 지난해 1차 고발 뒤 올해 1월 예정이었던 감사에도 자료 제출을 거부해 지난달 26일 다시 고발했다.

여기에 도교육청은 추가 고발한 파주의 2개 유치원에 대해서는 2014~2015년 감사결과에 따른 51억 원의 재정상 조치 미이행으로 2020학년도부터 인가정원의 10%를 감축 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현재 처분이 확정된 39개 유치원의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감사결과 39개 사립유치원의 재정상 조치액은 총 25억여 원, 신분상 조치는 중징계 요구 2명 등 총 48명이다. 도교육청은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24개원 약 38억 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이재삼 감사관은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사립유치원 부정과 비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신분상 조치는 물론 고발, 수사 의뢰를 해나갈 방침”이라며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일관되게 엄정한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