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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판은 혼탁해야 제 맛
선거판은 혼탁해야 제 맛
  • 선데이광명
  • 승인 2020.02.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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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광명을 네거티브 서막 관전평

 

역시 선거판은 혼탁해야 제 맛이다.

강신성 예비후보 선거캠프 유평식 선거대책위원장 겸 을지역위원회 노인위원장이 양기대 예비후보에 대한 도덕성 흠집 내기라는 강수를 들고 나오며, 이제 더불어 민주당 광명(을)선거구는 두 후보 '정치 생명'을 건 공천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예비후보등록 전부터 거슬러 올라가 그간의 경과를 보면, ▶여론조사, 출판기념회로 이어진 양 후보의 선빵 ▶출판기념회로 만회에 성공한 강 후보 ▶지하철 공약 이라는 옵션을 활용한 양 후보 ▶공천적합도 여론조사 시작에 맞춰 도덕성 흠집 내기 시도 ▶양 후보 측은 네거티브 입장문 내고 단호한 대처를 선언.

네거티브전에서 선거판에 미치는 영향은 지역사회 소화력이 관건으로 어떻게 어떤 결과로 귀결될 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두 후보 간 전쟁의 부산물로 극단적 지지자 및 선거캠프 관계자 등 다수는 선거법 위반으로 경찰과 검찰에 줄 소환 될 듯하다.

양 후보는 지역에서 2번의 국회의원 출마, 재선 광명시장,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거친 인물로 과감한 추진력에 특유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몸에 배어있고, 부모님 덕을 본 좋은 이름 ‘기대’는 선거판에 딱 들어맞는다.

반면 강 후보는 당내에서 지역위원장을 거치긴 했지만 지역 내 인지도가 뒤지는 신인급,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조직 안팎의 신망이 두텁고, 업무 처리가 '면도날'처럼 빈틈없다.

자고로 네거티브에는 성(性), 관권, 종교, 언론이 조화를 이루며 '의혹'과 '폭로'로 상대의 약점을 물고 늘어져 진흙탕싸움을 자초하는 일명 물귀신 작전과 치킨게임이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한쪽은 기회를 노리며 틈을 엿보아왔고 다른 쪽은 준비가 되어 있었다.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 필요하면 상대방에 대한 공격과 수비까지 하는 첨병 역할을 도맡은 대책위도 존재한다.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전장에 나갈 때 기본 무기가 정책 공약이라고, 답은 아니올시다. 임팩트가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관심을 끌지 못하니 묻어가지 못할 바에는 아무 의미 없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르는 것은 역시 질퍽한 '의혹'과 귀가 확 트이는 '폭로', 사생활에 성(性)이 가미된 폭로야 할 말로 끝판 왕이다. 조국 사태로 보았듯 사실 확인은 나중 일단 터지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사람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네거티브는 얼마를 버티는냐와 더불어 얼마나 많은 자가 이슈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와 함께 이슈를 인지하는 자가 그것을 얼마나 진실이라고 믿는가의 정도가 폭발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전투 방법은 방어의 개념에서 ‘무시하기’, 상대 후보를 철저히 무시하는 방법도 좋은 전략이다.

여기에 빠질 수 없다. 의혹이 터지는 곳도 언론이고 해명할 수 있는 통로도 언론이다 보니 빠질 수 없는 것은 언론.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에게는 언론을 통한 결정적 한 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보다 좋은 전략도 없다.

선거가 축제가 될 순 없을까. 웃기는 소리! 역시 선거판은 혼탁해야 제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