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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운동본부' 성명, "백재현 의원 지역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나라"
'유권자운동본부' 성명, "백재현 의원 지역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나라"
  • 선데이광명
  • 승인 2019.12.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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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운동본부, "백재현(경기광명갑) 의원 지역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나라"
유권자운동본부, "백재현(경기광명갑) 의원 지역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나라"

 

더불어민주당 백재현(경기광명갑)의원이 지난 11일 오전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였다.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이하 “유권자운동본부”)는 지난 10일 오전, 광명시청 로비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유권자운동본부는 첫 번째 활동으로 “정당공천 배제기준(안)”을 발표하였다. 공천 배제기준(안)으로는 강력범, 부정부패, 음주운전 등과 더불어 제20대 국회와 관련해서는 3선 이상 국회의원, 철새정치인, 망언 및 가짜뉴스 유포자, 국회 정책연구용역 의혹(18년 10월, 뉴스타파 ‘세금 도둑 국회의원 추적’ 참조) 등 각종 비리 의혹자 중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나 사유가 아니라면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권자운동본부는 출범식을 통해 발표한 공천 배제기준(안)과 같이 3선 이상 백재현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환영하지만 백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과 더불어 내년 총선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지역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권자운동본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백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와 현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지역위원장직 유지는 별개의 문제일 수 있으나, 내년 총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불출마 선언까지 한 중진의원이 지역에서 미칠 영향력과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라며, “백 의원이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지 않는 이상 향후 확정될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후보자가 정당의 엄격한 심사와 공천 과정을 밟았으리라 믿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광명갑 선거구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백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정치신인들과 중앙 유력 인사들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며, “백 의원이 지역위원장직을 유지한다면 공천과정에서 입김이 작용했을 거라는 의구심과 본인의 자리를 물려주었다는 논란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백 의원이 불출마 선언 시 “지역의 남아 있는 숙제는 후배 정치인들에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며, “국민은 내년 총선을 통해 다시 한 번 정치의 쇄신과 혁신을 기대하고 있고, 이에 백 의원은 냉철한 판단으로 광명갑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아 낡은 정치 청산과 정치 문화 혁신을 위해 일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