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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찬의 저주, 아가리어터 무개념 광명시의원
김익찬의 저주, 아가리어터 무개념 광명시의원
  • 선데이광명
  • 승인 2019.07.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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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 10분 자유발언 5분으로 축소 ‘논란’
광명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형덕의원대표발의)
광명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형덕의원대표발의)

 

6대, 7대 재선 광명시의원을 지냈고, 자타칭 ‘관종남’ 김익찬 전 시의장이 현 8대 광명시의회를 향해 “무개념”이라며 특유의 루틴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

이는 광명시의회가 개정사유로 ‘모호’하다는 상식이하의 표현을 써가며, 기존 10분 자유발언을 5분으로 축소하는 의회회의규칙개정에 나서면서 또다시 기초의원의 개념과 소신에 대한 해묵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두고 입을 속되게 이르는 '아가리'와 '다이어터(Dieter)'를 합성해 '말로만 살 뺀다고 하는 사람'을 일컫는 이른바 '아가리어터'라는 신조어가 어울린다며 '말로만 시집행부를 견제, 스스로 목소리도 줄이는 광명시의원'이라는 조롱과 비난에 더해 웃음거리로 전락했다는 목소리마져 나돈다.

이형덕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 제안이유가 자유발언과 시정 질문의 구분이 모호하여 이를 명확히 구분하고자 10분 자유발언을 5분 자유발언으로 개정해 이를 명확히 하자고 한다는 것이 개정안의 사유.

또한 이 같은 개정 사유가 김윤호 시의원이 본회의장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지역차별을 거론해 가며 인사권에 대한 문제제기와도 무관해 보이지 않다는 게 시의회 안팎의 중론.

의원 스스로 발언권을 축소하는 광명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에 서명한 시의원은 이형덕, 제창록, 박성민(이상 더불어민주당), 박덕수 의원(자유한국당)으로 11일 열리는 제247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안건을 심사한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어떤 형식이든 문제제기에 나설 김윤호 의원은 “관례상 역대 시의회 안건 존중에 반하며, 본인 부재중 발의”라며  “다만, 전직 의원이 이를 문제 삼은 것 자체도 좋아 보이진 않는다”며 관련 논란에는 말을 아겼다.